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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의 산실이자 정치사회적 약자의 최후의 피난처이며, 민주화의 성지로서 사회적 역할을 해온 명동성당이 전투경찰의 군홧발에 짓밟힐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백남용 명동성당 주임신부는 명동성당에서 파업과 노숙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앞으로 '제8차 퇴거요청서'를 통해 "성역 안에서의 질서유지를 위해 공권력 동원"을 경고하였고, 경찰측에 공권력 투입을 직접 요청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KBS와 YTN, 연합뉴스, 한겨레신문 등 주요언론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지금 명동성당에 전투경찰이 투입될 위기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천주교 서울대교구측이 경찰에 쫓겨 성당 들머리에서 노숙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과 벌써 50여일이 되는 동안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는 대신 8차례나 퇴거요청서를 보낸 사실, 주일미사때 노조측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강론을 하거나 주보에 노조측을 비방하고 있는 사실, 야간에는 화장실마저 폐쇄한 사실 등 제반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경찰투입 가능성은 커지고 있고, 실제 경찰투입도 충분히 예견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가톨릭회관 임대업자들이 집단적 서명을 통해 노조측의 노숙에 대해 조직적으로 항의한 사실, 또 가톨릭계 인터넷사이트인 굿뉴스에서 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요청과 관련한 찬반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사실, 그리고 명동성당측에서 "명동성당은 이제 민주화의 성지가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공간과 휴식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명동성당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는 사실 등을 볼 때도 명동성당 경찰투입과 관련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명동성당은 순교자들의 고귀한 넋이 잠들어 있는 한국천주교의 산실로서, 그간 우리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인권의 보루로서, 정치·사회적 약자들의 피난처로서, 민주화의 성지로서, 약한 자들의 사회적 호소처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왔고, 많은 국민들의 가슴속에 사랑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명동성당은 단지 일부 성직자들과 일부 신자들의 교회일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신자들의 교회이자 나아가 사회와 역사속에 살아있는 민주화의 성지이며, 사랑과 평화, 인권과 희망이 살아있는 전국민적·전사회적 성역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우리는 명동성당이 경찰의 군홧발에 유린당하게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십자가 아래서 하느님의 가르침인 사랑과 평화를 유린하는 행위가 될 것이고, 혹독한 정치적 탄압속에서도 사랑과 평화, 인권을 실천하면서 쌓아온 명동성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짓밟는 폭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동성당에의 경찰력 투입은 국민들에게서 마지막 정치·사회적 피난처이자 호소처를 빼앗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고, 그리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우리 사회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로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천주교의 산실, 사랑과 평화와 인권의 보루, 민주화의 성지, 정치·사회적 약자들의 마지막 피난처이자 호소처인 명동성당이 전투경찰에 유린되지 않도록 명동성당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핍박당하고 고통받는 민중과 함께 해온 자랑스러운 한국천주교의 역사를 지키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명동성당 경찰투입 저지와 성지사수를 위한 인간띠 실천단"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전투경찰로부터 명동성당을 지키는 일은 단지 가톨릭 신자들만의 과제도 아니고, 명동성당에서 노숙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만의 과제도 아닙니다.

사랑과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해야 할 과제입니다.

"명동성당 경찰투입 저지와 성지 사수를 위한 인간띠 실천단"에 가입하여 명동성당을 지켜내고, 우리 사회의 사랑과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냅시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만들어냅시다.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직권중재제도철폐와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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