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그 분 역시 철도노조 게시판에서 퍼왔다더군요!
김수환 추기경님 한마디에....
<철도노조 게시판에서 퍼온 내용>
번호 : 17619 From : 211.173.9.18
글쓴날 : 2002-11-08 10:45:35
글쓴이 : 김일원 조회:135/추천:5
제목: 나는 왜 민노총을 비판하는가?
엊그제(11월6일) 조선일보에 주목할 만한 기사가 실렸다.
민노총 사주를 받은 가톨릭 성모병원 파업을
김수환 추기경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한술 더 떠 추기경은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노조원을
몰아내기 위해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런 일 있을 수 있을까?
민주화의 성지이며, 인권의 보루인 명동성당에서
더구나 그 성지의 대부 김수환 추기경 입에서.....
그 이유에 대해 추기경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처음에 노조가 중재를 요청했을 때 병원측은 이를 받아
들였지만 노조는 돌연 태도를 바꿔 파업에 들어갔다”
민노총 지도부의 단 한마디에, 중재고 나발이고
병원노조는 아무런 명분없이 파업을 선언했던 것이다.
2.25 철도 파업때, 김재길 위원장도 그러지 않았던가?
협상 도중에 잠깐 휴식하러 나간다더니,
갑자기 파업을 선언해 버렸던 그 속성 그대로이다.
병원은 인간 생명을 다루는 곳이며,
인간 존엄성이 가장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공간이다.
그러나 민노총에 있어서 이러한 상황은 고려할
가치가 없는 투쟁의 걸림돌 일 뿐이다.
오죽하면 은퇴한지 4년이 넘는 추기경이 침묵을 깨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언급하고 나섰을까.
도대체 무엇을 위한 투쟁인가?
민노총!
그들이 투쟁하는 목적, 그 좌표는 무엇인가?
그들 강령에 박혀있는 제1항 "인간의 존엄성과 참된 민주사회....."
그들이 무슨 놈의 인간 존엄성을 알며, 참된 민주사회를 아는가?
민노총!
그들의 생리는 이미 천하에 드러났다.
민주화의 성지에서도 조차 축출되어야 하는,
그들의 실체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좌경일 뿐이다.
그들의 교리가 치밀하고 교묘해서 당분간 먹힐지
모르겠지만,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폭력적인 기분을 참지 못하는 족속들이니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치부와 악질이 드러날 것이다.
각목과 주먹이 있는 곳에 위대한 그들이 있다.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곳엔 자랑스러운 그들이 있다.
시뻘건 깃발은 그들의 영광스러운 상징이며,
두들겨 패고, 때려잡자는 함성은 그들의 행진곡이다.
투쟁조끼와 머리띠는 기본 의상이며,
가끔 삭발함으로 그들이 조폭의 종자임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누구를 위한 생존권인가?
우리의 사회정의는 극도로 어둡다.
공무원도 선생이라는 작자들도 모두들 생존권 타령이다.
심시어 의사, 약사까지 나름대로 생존권 타령이다.
소위 먹고 살만한 자들, 비만을 걱정하는 자들이,
더 잘먹고 살기 위해서, 더 빼앗기 위해서 생존권 운운한다....
그들이 투쟁하면 할수록,
분배정의에 소외되어 있는 저변의 민중들,
그들의 영양실조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누구를 위한 생존권인가?
그것은 민중도, 노동자도, 조합원의 몫이 아니다.
그것은 민노총 그들 조직을 위한 생존권이다.
나는 왜 민노총을 비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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